<앵커 멘트>
휴양림이나 숲길이 산림치유의 효과가 높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제주의 숲과 오름처럼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치유여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숲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림, 3백 년에서 많게는 8백 년 이상된 비자나무가 3천 그루나 됩니다.
상쾌한 숲의 기운을 느끼며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인터뷰> 박기후(경기 안양시) : "좋은 공기 속에서 호흡을 하다 보니까, 몸에 있는 노폐물까지도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정말 좋습니다."
올 들어 비자림 방문객은 14만여 명.
산림치유센터 건립이 추진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숙(자연유산 해설사) : "우리 몸을 정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요. 혈액순환에 도움도 주고, 공부하는 학생들한테는 정신 집중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신선이 살아 있는 것 같다는 뜻에서 신령스런 산으로 이름 붙여진 영주산.
자연의 '기'를 받을 수 있는 장소를 발굴해 관광상품으로 내놓는다는, 일명 '파워 스팟' 가운데 하납니다.
<인터뷰> 정영림(제주관광공사) : "녹색자원과 파워스팟을 연계한 통합 가이드북을 인쇄함을 물론이고요.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앱도 제작을 해서…"
청정 지역 제주가 치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