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1위 자리에 올린 이동국(전북 현대)이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17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3골을 폭발시켜 팀의 5-3 승리를 이끌어낸 이동국을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동국은 이날 3득점으로 득점 레이스에서도 1위(11득점)에 올라섰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동국에 대해 "비교 불가한 K리그 최고의 '킬러'"라고 평가했다.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이진호(대구)가 선정됐다.
이진호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승기(광주), 김태연(대전), 이명주(포항), 김형범(대전)이 올랐다.
수비수로는 양상민(수원), 정인환(인천), 박민(광주), 이규로(인천)가 선정됐고 골키퍼 자리에는 김선규(대전)가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전북과 경남의 경기(5-2 전북 승)는 베스트 매치로, 총점 11.8점을 얻은 전북은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