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가 나온지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기존 3G보다 최고 5배나 빠른 속도 혁명으로 가입자 수가 급속히 늘어나 7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걸어다니면서도, 길거리에 앉아서도 끊임없이 들여다 봅니다.
여럿이 네트워크 게임도 하고, 깨끗한 화질로 혼자만의 영화도 즐깁니다.
<인터뷰> 유한희(서울시 서교동) : "속도가 빨라서 영화나 동영상 같은 거 그때그때 다운받기 편하고요. 보기도 편리하고 화질도 좋아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예요."
LTE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는 7백만 명.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30%에 가깝습니다.
기존 3G보다 5배 빨라진 속도혁명 덕분.
LTE를 이용하면 여러 명이 동시에 영상 통화를 하고, 어디에서나 대용량 고화질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통사 간 경쟁 양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누가 먼저 더 넓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하는 커버리지 경쟁이 주였다면 이젠 본격적인 품질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통화 품질의 개선과 함께 한 화면 안에서 영상 통화도 하고 동영상을 같이 보며 문자 대화도 가능한 통합 서비스가 곧 나올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상철(LG 유플러스 부회장) : "영상통화를 하다가 자료 좀 보내봐하면 바로 자료가 같이 갈 수도 있고 너 지금 어딨어 하면 자기 위치를 찍어서 그 화면 그대로 보낼 수도 있고.."
올 연말 LTE 가입자 목표는 1500만 명.
안정된 서비스망과 다양한 콘텐츠 확보, 요금 문제 등 숙제도 남아있지만, LTE는 우리 삶의 모습을 급속히 바꿔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