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주말 내린 단비로 전국의 극심한 가뭄이 상당 부분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에는 아직도 예년보다 100mm 정도 강우량이 부족한 상탭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내린 장맛비는 평균 47mm,
충분친 않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 집계 결과 이번 비로 모내기는 99.9%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가뭄 피해가 심했던 충남과 강원, 영남 내륙의 논도 이제는 대부분 가뭄을 극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타들어가던 도심의 텃밭에도 모처럼 생기가 돕니다.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며 밭작물의 경우 거의 대부분지역에서 해갈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올 농사를 위해선 앞으로 100mm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은 사흘간 비에도 2% 정도만 높아져 아직도 예년보다 크게 낮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예보관) : "5월부터 어제까지 내린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42%에 머물러 아직까지는 강수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히 전남지역은 예년 강우량의 30% 미만, 서울과 전북, 경남지역도 40%를 밑돌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모레까지 주로 제주 부근에 머물다가 목요일부터 다시 북상하겠습니다.
기상청 목요일과 금요일엔 중부보다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남부지방의 물 부족 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