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그랜드슬램 도전

입력 2012.08.09 (07:11)

<앵커 멘트>

우리나라 태권도의 희망 이대훈이 남자 58킬로그램 급에서 명승부를 연출하며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잠시 후 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의 곤잘레스 보니야와 우승을 다툽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선수와 맞붙은 8강에서 이대훈은 불꽃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10대 10 동점에서 승부는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점수를 따는 선수가 이기는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

이대훈은 기습적인 왼발 돌려차기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집트 선수도 동시에 왼발차기를 시도했지만 이대훈의 발이 먼저 전자호구에 적중했습니다.

준결승에서도 러시아의 데니센코를 맞아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초반 공격 성공으로 4대 0까지 앞섰지만 데니센코의 끈질긴 추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대훈은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해 7대 6,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의 곤잘레스 보니야입니다.

이대훈은 잠시 후 열릴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 4개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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