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자 탁구 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번째 주자로 나선 유승민은 23살 신예 마롱을 만났습니다.
노련함으로 맞섰지만 부상 후유증과 체력 한계에 부딪혀 세트 스코어 3대 1로 졌습니다.
에이스 주세혁은 제2경기에 나와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장지커를 상대로 수비의 달인답게 커트 수비와 속도 높은 공격을 퍼부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복식에서 오상은-유승민 조가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했지만 결국 3대 0으로 중국에 졌습니다.
여자에 이어 남자도 중국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평균 연령 32세의 대표팀은 평균 연령 25살의 젊은 피로 뭉친 중국에 맞서 투혼을 불태우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오상은(탁구 대표팀) : "우리가 은메달 목표하고 와서 목표 달성은 했지만 마지막 올림픽이라 생각하고 중국을 꼭 한 번 이겨보고싶었는데 아쉽기도 하다"
체력과 기술로 무장한 중국에 패하고 말았지만 유남규 감독은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선수들을 다독였습니다.
<인터뷰> 유남규(탁구 대표팀 감독) : "제가 훈련을 지독하게 시켰거든요. 우리 선수들이 노장들인데 그래도 열심히 따라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동이에요."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도 노려봤던 탁구 대표팀.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로 런던 무대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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