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정부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제 사법 재판소 제소와 함께 영토 문제 전담 조직을 설치하기로 했는데, 우리 정부는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독도와 일본명 센카쿠 열도 등 영토 문제를 총괄할 조직 창설을 검토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
다.
현재 일본 정부에는 이른바 북방영토 전담 조직이 흩어져있고 독도 전문기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와 함께 양국간 정상 외교 중단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겐바(일본 외무상/어제 인터뷰) : " 이제부터 한국은 글로벌 코리아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제소에) 당연히 응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이기때문에 일본의 제소는 부당하며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15 경축사를 통해 독도 방문의 의미를 설명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이번달 말 양국 재무장관 회담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경제 협력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익단체 구성원을 자처하는 일본 남성이 어제 히로시마 한국 총영사관에 벽돌을 던진 것은 자신이라며 경찰에 출두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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