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소아마비 양궁선수 이화숙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임주성은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런던에서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트 스코어 4대 4로 맞선 마지막 5세트.
이화숙은 두 번째 화살이 7점에 그치며 중국의 얀휘리앤에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이화숙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개인전 메달의 위업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화숙(양궁 대표) : "솔직히 이번에는 기대 안 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뻐요."
이화숙은 내일 열릴 단체전에서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휠체어육상의 김규대는 남자 1,500미터에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패럴림픽에 첫 선을 보인 북한의 임주성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남자 자유형 50미터에서 최하위인 17위에 그쳤습니다.
임주성은 4년 뒤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임주성(북한 수영 대표) : "리우에서는 꼭 메달 꼭 따겠습니다."
육상에 피스토리우스가 있다면, 수영에는 엘리노어 사이먼즈가 최고의 스타입니다.
연골무형성증, 이른바 왜소증을 타고난 17살의 사이먼즈는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며 영국인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