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혼전…실업률 3년 8개월만 8% 아래로

입력 2012.10.06 (07:53)

<앵커 멘트>

대선을 30일 앞두고 미국 대선이 혼전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첫 TV토론 선전으로 공화당 롬니 후보가 경합지에서 판세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오늘은 오바마 대통령 진영에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3년 8개월만에 8%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첫 TV 토론이 오바마에 쏠렸던 대선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결과에선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주요 경합지인버지니아와 플로리다에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롬니는 핵심 경합지인 오하이오에서도 오바마에 1%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오바마 진영에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7.8%를 기록해 3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8%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하지만 공화당 롬니 후보는 지표상 실업률은 딸어졌지만 실제 실업률은 11%에 달한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롬니(미 공화당 대선후보)

잭웰치 전 GE 회장 등 공화당 진영에서 대선을 겨냥해 실업률이 조작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자 백악관과 노동부가 반박에 나서는 등 신경전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달에 열리는 2,3차 TV토론이 향후 판세를 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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