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배우들 고액 출연료 논란

입력 2013.01.07 (12:50)

수정 2013.01.07 (13:13)

<앵커 멘트>

최근 세금을 피해 해외로 주거지를 옮기는 프랑스 배우들이 늘고 있는데요.

인기 배우들이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를 받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프랑스 영화계는 백억 원 대의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영화들이 2백만에서 4백만 정도의 국내 관객 동원에 그치는 저조한 흥행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기 배우들의 출연료는 점점 오르고 있는데요.

제라르 드파르디유, 뱅상 카셀 같은 배우는 영화 출연료로 보통 20~30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유명 프랑스 영화 제작자는 배우들이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인터뷰 기사를 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문화, 예술 보호 정책으로 영화 제작에 지원되는 공적자금의 혜택을 배우들이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자국 영화 전체 제작비의 7.7%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프랑스 영화의 국제적인 위상으로 볼 때 지나친 정도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미국 영화의 유명 배우들의 경우 2천만~6천만 달러(212억 원~636억 원)까지 출연료를 받기도 합니다.

현재 프랑스 주연급 배우들은 영화 전체 제작비의 평균 7.7%를 출연료로 받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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