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역도의 간판으로 활약하며 많은 감동을 선사했던 장미란이 현역에서 은퇴합니다.
은퇴한 뒤에는 장미란 재단 이사장으로 올림픽 유망주 육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뒤 이른바 바벨 키스로 감동을 선사했던 장미란.
여자 최중량급의 세계 최강자였던 장미란이 바벨을 내려놓습니다.
장미란은 심사숙고 끝에 최근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소속팀인 고양시청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은퇴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장호철(장미란 아버지)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4연패 등 세계 역도계에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성적뿐아니라 실패했을 때에도 환하게 웃는 등 아름다운 도전정신으로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은퇴한 뒤에는 장미란 재단 이사장으로 비인기종목 유망주 육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장미란은 모레 은퇴 기자회견을 연 뒤 다음달 박태환과 이용대 등 스포츠 스타 20여 명이 함께하는 유망주 멘토 출범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