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의 양해영 사무총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관해 "지속적으로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이 10구단을 창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총장은 9일 연합뉴스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와의 인터뷰에서 "야구단 운영의 지속성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능력, 야구 저변 확대에 대한 노력 등이 10구단 창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영·전북과 KT·수원이 7일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KBO는 10일 평가위원회를 소집, 약 30개에 달하는 평가 항목을 놓고 비공개 심사를 진행한다.
이튿날인 11일 오전 9시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평가 결과를 보고받고 신규 회원 가입안에 대해 심의한다.
양 총장은 "평가 결과를 공개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0구단이 결정된 뒤 창단 절차에 대해선 "신생팀에게는 선수 선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10구단은) 아마추어 대회에서 선수를 보고 8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총회를 개최해 10구단 창단 기업과 연고 도시를 확정한다는 KBO의 방침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중에 신생팀이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