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해부터 독일의 우푯값이 55유로센트에서 58유로센트로 소폭 인상됐습니다.
15년 만에 우리 돈 40원 남짓 오른 건데요, 파문은 적지 않습니다.
<리포트>
우표 자판기 앞에서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요금이 인상됐다는 메시지에 당황해 하고 거스름돈이 없다는 내용에 또 한 번 당황해 합니다.
15년 만에 요금이 오르다보니 자판기마다 충분한 거스름돈이 없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투입한 금액과 사려는 우표 요금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필요 이상으로 우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인터뷰> 시민 : "이 우표들로 이제부터 뭘 할까요? 당장 쓸 데가 없는데, 우표를 한 장씩 더 붙여서 보낼까요?"
주머니에 잔돈이 없어서, 자판기에 거스름돈이 없어서, 대안으로 우편 창구를 찾아가지만, 이번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예고 없이 시행된 15년 만의 우푯값 인상은 시민들에게 적잖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