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 안지팀 사령탑인 스승 히딩크 감독을 배우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목마른 갈증을 풀 계획입니다.
박주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와 감독으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낸 홍명보와 히딩크 감독.
스승, 히딩크 감독의 품으로 떠나는 홍명보 감독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홍명보(전 올림픽팀 감독) :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갑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성공한 감독으로 평가받지만, 홍 감독은 배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10년 전 선수로서 히딩크를 만났다면, 이번에는 지도자로서 함께 동고동락하게 됩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안지에는 사무엘 에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습니다.
홍감독은 코치 자격으로 유로파 리그 등 유럽 정상급 팀과 선수들의 경기,준비 과정들을 배웁니다.
<인터뷰> 홍명보(전 올림픽팀 감독) : "2월 14일 유로파리그부터 안지 팀에 본격 동행하는데 그런 큰 대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옆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영광..."
홍 감독은 두바이 전지훈련부터 합류해, 앞으로 4개월 동안 히딩크 감독의 지도를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