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중앙청사 첫 화상 회의…행정 비효율 극복

입력 2013.01.18 (06:17)

수정 2013.01.18 (08:01)

<앵커 멘트>

정부가 세종 청사와 서울 청사를 연결하는 첫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IT 기술을 활용해 행정 비효율성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 청사에서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이 회의를 주재합니다.

정부 서울 청사에 모인 차관들의 보고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달됩니다.

<녹취>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유치원 원장의 자격 기준이 되는 교육경력 기준요건을 상향조정해 유치원 관리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정부의 첫 화상회의에는 최첨단 수준의 IT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서울과 세종 청사 회의실에 설치된 십 여대의 카메라는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찾고, 촬영된 영상과 음향은 디지털로 전환돼 정부 전용회선으로 전달됩니다.

세종시와 서울 사이를 오가며 낭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시작한 화상회의. 앞으로는 행정부 최고 정책 심의 기관인 국무회의는 물론 부처별 실무회의에도 활용됩니다.

<녹취>임종룡(국무총리 실장): "아날로그 시대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부합하는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세종과 서울, 과천, 대전 청사에 화상회의 시설을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회의실 한 곳을 설치하는 데만 최대 20억 원이 넘게 들어, 공무원들의 수요만큼 확충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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