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미세먼지…호흡기 질환 조심

입력 2013.01.18 (12:05)

수정 2013.01.18 (14:13)

<앵커 멘트>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스모그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가 공기에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에 외출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주일째 이어진 스모그 현상으로 수도권과 일부 내륙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높은 상태입니다.

어제 강원도 영월의 미세먼지 농도가 1세제곱미터에 135마이크로그램으로 환경 기준인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고, 이 시각 현재 서울도 120마이크로그램 안팎의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가운데 입자 크기가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의 경우 세계보건기구 기준의 최고 다섯 배를 넘어서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미세먼지는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까지 침투하며, 기관지염과 비염,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대기중 미세먼지에는 각종 중금속이 섞인 중국발 미세먼지도 섞여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가 약한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뒤에는 손 씻기와 양치질 등으로 대기 오염 물질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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