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인질 추가 구출…외국인 30명 행방불명”

입력 2013.01.19 (07:23)

수정 2013.01.19 (16:24)

알제리 정부의 특수부대가 현지시각 18일 이슬람 무장 세력에 억류된 인질을 추가로 구출했지만 30명가량의 외국인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제리 정부의 특수부대는 구출 작전을 통해 573명의 알제리인과 억류된 132명의 외국인 중 100명가량을 구출했다고 알제리 국영 APS 통신이 구출 작전에 참여한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APS에 따르면 그러나 여전히 30명 가량의 외국인 신병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알제리 정부군은 인질을 잡은 이슬람 무장대원들에게 전날에 이어 이날 두 번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 지역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미국 핼리버튼사 소속 한 알제리인 근로자는 "납치범들이 알제리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모든 인질들을 가스 생산시설에 몰아넣고 폭발물질을 달아서 묶었다"고 말했습니다.

인질에서 풀려난 또 다른 근로자는 납치범들이 주시하지 못하는 틈을 이용해 가스 생산시설 뒷문으로 달아났다며 "하얀 옷을 찢어 흔들어 정부군이 우리가 근로자들이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구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슬람 반군 측은 정부군의 공습으로 34명의 인질이 죽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알제리 소식통은 이에 대해 "판타지 소설"이라고 일축하며, 인질을 납치한 30여명의 반군 무장대원 중 18명이 사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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