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인질 추가 구조”…말리 내전 확대

입력 2013.01.19 (06:58)

수정 2013.01.19 (18:47)

<앵커 멘트>

알제리 군이 이슬람 무장세력에 붙잡힌 인질을 추가 구출했다고 밝혔지만, 사망자 수는 여전히 혼선입니다.

이런 가운데 말리 내전은 갈수록 확전되고 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알제리 군이 이슬람 무장세력에 붙잡혔던 인질들을 추가로 구출했다고 밝히면서 국영 TV를 통해 이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알제리 정부는 외국인 인질 132명 가운데 100명 정도를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알려진 외국인 인질 수인 41 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

<녹취> 구출된 인질 :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녹취> 구출된 인질(영국인) :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100%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외신 등에서 숨졌다고 보도한 30여 명에 대해서는 생사 확인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이슬람 무장세력인 '복면 여단'은, 외국회사 시설에 접근하지 말라면서 예상하지 못한 곳을 추가로 공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를 촉발한 말리 내전은, 점차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이슬람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전략적 요충지인 말리 중부 '코나'를 정부군이 다시 점령했다고 말리 정부가 밝혔습니다.

말리 내전이 국제전 양상으로 격화되면서 최대 7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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