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 대전·충남서 ‘회초리’ 행보

입력 2013.01.19 (07:22)

수정 2013.01.19 (16:42)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전 충남 지역에서 이른바 회초리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갔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대선 패배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은 민주당 비대위, 이번에도 참회의 삼배를 올렸습니다.

<녹취> 문희상(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말 잘못했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가는 곳마다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희상 위원장은 철저하고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새정치 실현의 설계도를 꼭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원 시민들과 간담회에선 쓴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종범 : "기득권을 내려놓는 노력을 했는가 이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녹취> 이완규 : "목에 힘만 잔뜩 들어갖고 대중하고 분리되고 그러니까 표가 와?"

<녹취> 문희상 : "아무리 생각해도 몽땅 민주당의 잘못입니다."

사죄의 행보와 함께 비대위 산하 기구의 활동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하고 한상진 서울대 명에교수와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4선의 김성곤 의원을 각각 위원장에 내정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대전 충남지역을 끝으로 회초리 민생현장 방문을 일단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당 정비와 대선패배 원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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