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스키장·축제장은 ‘함박웃음’

입력 2013.01.19 (07:24)

수정 2013.01.19 (18:56)

<앵커 멘트>

강원 영동지역에 내린 폭설로 많은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폭설이 오히려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스키장엔 인파가 몰렸고, 겨울축제장도 대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설원을 누비는 스키어들에게 폭설은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

20센티미터 가까이 쌓인 자연설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인터뷰> 김예지(경기 고양시) : "자연설이다 보니까 훨씬 푹신푹신하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눈이 길을 만들어준다고 할까."

개막을 앞둔 눈꽃축제장은 폭설이 어느 때보다 반갑습니다.

나무와 눈 조각상엔 눈꽃이 만개해 벌써부터 축제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눈썰매장 등 이런 눈 체험 시설에도 많은 눈이 쌓여 적어도 눈 걱정은 하지 않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재철(대관령 눈꽃축제위원장) : "눈이 많이 내려가지고 저희 겨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저희들한테는 참 좋은 서설인 것 같습니다."

오는 29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하는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동계스포츠축제, 동계스페셜올림픽 설상 경기장에도 1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최적의 경기조건이 갖춰지면서 마무리 훈련에 나선 선수단은 선전을 자신합니다.

<인터뷰> 김미나(크로스컨트리스킹 감독) : "연습도 착실히 했고 지금 선수들도 컨디션 좋고, 눈이 와서 설질도 아주 좋고 최상의 준비는 다 끝난 것 같습니다."

이번 폭설로 강원 동해안의 건조특보가 해제되면서 산불 걱정도 덜어 폭설 피해 이면에 한켠에서는 반사이익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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