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포근하지 않은 대한없다라는 속담처럼 절기상 대한인 오늘 전국이 포근했는데요.
모처럼만의 야외활동에 나선 휴일 표정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찬바람이 부는 바닷가,
수영복만 입은 시민들이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물장구를 치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추위를 녹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오른 포근한 날씨 속에 열린 해운대 겨울 바다 수영대회입니다.
<인터뷰>김영우(경남 김해시): "와보니까 정말 좋고, 매년 오고 싶고 새로운 용기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폭설이 쌓인 대관령 부근,
영하 8도의 추위속에 열린 알몸 마라톤 대회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설원을 달리며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희망과 각오를 온 몸에 새기고 뜨거운 열정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김재승(강릉시 교동): "날씨는 춥지만 열정이 넘치는 20대기 때문에 절대 힘들지 않습니다"
한라산 정상이 눈앞에 보이는 어승생악 정상에 등산객들이 모였습니다.
정성껏 음식을 차리고 제사를 지냅니다.
만설제에 참석한 산악인들은 올 한 해의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도심 유원지에도 휴일 나들이객들이 붐볐습니다.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한파가 한 풀 꺾인 날씨를 그냥 보내기 아쉬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박종오 씨 가족(서울 개봉동): "다음주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다음주에 올까도 했는데 줄이 길지만 (기다려서).."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4.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처럼 올해도 포근한 대한이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