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군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습격하려고 한 1.21 사태 45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육군은 1.21 사태를 재현한 상기 훈련을 서울 도심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21사태 45주년을 맞아 오늘 새벽 서울 도심에서 '리멤버 1.21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은 1.21사태와 같은 북한의 고속침투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
수방사는 3천3백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1.21 사태 당시 무장공비 침투경로였던 서울 세검정 일대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적을 군경이 합동으로 제압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훈련에는 장갑차 14대와 106밀리미터 무반동총 차량 4대 등 중화기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오후에는 남태령역 근처 경찰특공훈련장에서 교전 후 도주하는 적을 제압하는 탐색 격멸작전도 예정돼 있습니다.
1.21 사태는 지난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고 요인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 도심으로 침투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군경의 대대적인 소탕 작전으로 북한군 29명이 사살됐고 1명은 도주했으며, 김신조 씨 한 명만 생포됐습니다.
우리 측도 군인과 경찰 35명이 순직했고, 민간인도 8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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