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특사단, “대중국과 신뢰 구축 외교”

입력 2013.01.22 (11:01)

수정 2013.01.22 (13:09)

<앵커 멘트>

박근혜 당선인의 특사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양제츠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내일은 시진핑 총서기를 만나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합니다.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이 첫 특사 파견지로 택한 중국 베이징에 어제 방문단이 도착했습니다.

김무성 특사단장은 두 나라 모두 새지도 체제가 출범하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과 유대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중국방문 특사단장) : “서로 신뢰를 만드는 계기를 구축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첫 일정인 양제츠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특사단은 신뢰회복이라는 새정부 대북정책의 큰 틀을 설명했고 중국 측은 남북 간의 화해를 강조하는 한편, 당선인이 중국에 우호적인 것으로 안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양국민 모두에게 실익을 주고 있습니다."

특사단의 심윤조 의원은 양 외교부장이 다음달 대통령 취임식 때 지도자급 인사의 참석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특사단은 내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를 예방합니다.

여기선 박 당선인의 친서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특사단은 오늘 중국에 진출한 우리 교민-기업인 대표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내일까지 천즈리 전인대 부위원장 등 당과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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