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말리 내전에 개입한 프랑스군이 말리 중부 요충지에 진입했습니다.
알제리 인질사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인질극을 벌인 테러리스트 색출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군이 말리 중부 도시 디아발리에 진입해 도심을 장악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디아발리는 수도 바마코에서 동북쪽으로 400킬로미터 떨어진 중부의 요충지로 이슬람 반군이 점령했던 곳입니다.
프랑스의 요청으로 주변국인 나이지리아와 토고 등에서는 4백여 명의 병력이 도착했습니다.
한편 알제리 인질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는 37 명이라고 알제리 정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셀랄(알제리 총리) : "37 명의 외국인 인질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빕니다."
미국인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는 등 사망자들은 모두 8개 국적입니다.
또 실종된 인질들의 생사확인도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인질범들은 말리 북부 출신이라고 알제리 정부가 밝혔습니다.
테러리스트 색출을 위한 국제 정보전도 본격화됐습니다.
캐머런 영국총리는 북아프리카로 테러조직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알제리 인질사태의 배후 조직을 와해시키기위해 국가 정보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올해 G8 의장국으로서 테러 대응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의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유럽연합도 다음달 5일 말리 사태를 논의하기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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