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적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이 이제 닷새 후면 개막합니다.
눈여겨 볼 이색 종목, 스노슈잉을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양 등산객들 사이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한 스노슈잉 트레킹.
지난 2001년부터는 지적 장애인들의 육상 트랙 종목으로 발전했습니다.
신발 아래 스노슈라는 특수 기구를 장착하고 눈밭을 힘껏 달립니다.
스노슈는 전통적인 설피 모양에 아이젠을 결합한 것으로 푹 빠짐과 미끄러짐을 막아줍니다.
<인터뷰> 김덕영 감독 : "고도의 기술이 요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장애 심한 선수들도 참여하는 종목입니다"
스노슈잉은 25m부터 5km 경기까지 10개 세부 종목으로 펼쳐집니다.
다른 선수의 스노슈를 밟지 않고 균형감을 유지하며 달리는 게 중요합니다.
<녹취> "다리 넓게 넓게, 쭉쭉(펴고)"
<인터뷰> 장성철 : "걷는 것 좋아요, 달리는 것 좋아요 동메달 따고 싶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의 이색 종목 스노슈잉.
장애를 잊는 힘찬 질주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