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해외전지훈련지를 찾아가는 시간,
오늘은 아시아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철퇴축구 2탄을 준비중인 울산현대입니다.
괌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섭씨 30도를 웃도는 날씨.
사파리 버스에서 내린 울산은 곧바로 고강도 훈련을 시작합니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 열기로 경기장은 이내 달아오릅니다.
올림픽팀의 김태영 코치를 새로 영입해, 아시아를 호령했던 철퇴 축구를 가다듬었습니다.
<녹취> 김태영 코치 : "훈련할대도 마찬가지..절대 공에 시선을 떼지마! 공이 밖으로 나가더라도"
이근호와 곽태휘 등 일부 핵심 전력의 이탈은 오히려 팀 정신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승용(울산현대) : "더욱 힘든 시즌이 될텐데 그래서 더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한방을 앞세운 철퇴축구에 패싱 게임을 접목하며, 한층 진화된 팀 색깔을 입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호곤(울산 감독) : "올해는 꼭 아시아챔스 출전권을 따서 내년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싶다."
더욱 치열해질 k리그 클래식에서 울산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괌에서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