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페셜 올림픽은 경기 참가 자체가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큰 성과이자 승립니다.
이같은 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매우 특별한 시상식이 펼쳐지는데요.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노보드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마칠 때마다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우리나라 최연소 참가자, 11살 김대현이 경기중에 넘어집니다.
더욱 뜨거운 격려를 받으며 바로 일어섰지만, 6명이 출전한 4조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대한한국 국가대표 김대현!"
조 최하위지만 축하를 받으며 시상대에 오릅니다.
모두가 시상대에 오르는 이 대회 만의 전통 때문입니다.
1,2,3위는 메달을, 4위 부터는 리본을 받고, 시상대에 오를 때는 모두가 승리자로 불립니다.
<인터뷰> 김대현(스노보드 대표) : "기뻤어요..메달은 다음에 꼭 딸거예요!"
<인터뷰> 김만철(김대현 아버지) : "시상대에 올라서 너무 뿌듯했다!"
경기 수 만큼 많은 시상식은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13명 출전한 상급자는 3번, 30명이 나선 중급자 시상식은 6차례나 열렸습니다.
모든 도전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 스페셜올림픽이 변함없이 지켜온 기본정신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