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한 크로아티아 평가전에서 네 골을 허용하며 완패했습니다.
런던 현지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30분까지는 좋았습니다.
중원의 압박과 중앙 수비수들의 협력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32분, 세트피스 한방에 무너졌습니다.
경계대상 1호, 만주키치가 헤딩 골을 뽑았습니다.
대표팀은 첫 실점 이후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중원에서 믿기 힘든 실수가 나왔고, 상대 역습에 수비진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첫 실점 이후 10분도 안돼 두 번째 골을, 후반에도 두 골을 더 내줘 결국 4대 0으로 졌습니다.
<인터뷰>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공수 간격 너무 벌어졌고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아무것도 안됐다. 졸전이었다."
지동원과 손흥민을 활용한 공격 조합은 결정력이 아쉬웠고 수비 역시 역습 한 번에 무너지는 등 허점을 노출했습니다.
<인터뷰>곽태휘(축구대표팀): "수비수들이 첫 번째 실점한 뒤에 재정비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아쉽지만 보완하겠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26일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중요한 일전이 될 카타르와 최종예선을 치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