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심에 방치된 폐가는 보기에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우범지대로 전락할 가능성도 큰데요.
요즘 이런 폐가 부지를 텃밭으로 변신시키는 붐이 일면서 주민들의 호응도 좋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해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폐 콘크리트가 널브러진 도심의 한 공터.
행여 사고라도 날까 쳐놓은 울타리마저 위험했던 이 공간이 생명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상추에 마늘, 봄동까지...
요즘 주민들은 도심 텃밭에서 계절 채소 키우는 맛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인현(주민) : "동네 마을에 계신 분들이 나눠서 식품도 심어서 나눠 먹고, 교감도 같고 그러니까 좋아요."
빽빽한 건물 사이에 수년간 방치됐던 또 다른 폐가 부집니다.
다음달부터 주민들의 텃밭으로 쓰일 이 공간은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이렇게 보시다시피 5년 동안 방치됐던 흉가가 있던 자립니다.
<인터뷰>강진천(인근 주민) :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갖다 버리니까, 여기가 범죄 (지역이 됐고.)"
광주지역 자치구가 지난해부터 땅 소유주를 설득해 버려진 땅을 무상임대 받아 무료 텃밭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인들과 주부들 사이에서 텃밭 가꾸기 열풍까지 불 정돕니다.
<인터뷰> 김순자(광주시 동명동) : "소일거리도 생기고 무농약으로 안전하게 직접 할 수 있으니까"
작지만 큰 변화 도심 텃밭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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