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내 교통 통행량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비율은 늘어난 반면 승용차의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가용 승용차 1대당 통행량은 줄었는데도 서울을 드나드는 '나홀로 차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통행량 가운데 승용차 이용 비율은 줄고 대중교통 이용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5년마다 조사하는 수도권 주민 통행실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 분담률은 64.3%로 4년 전에 비해 2%포인트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승용차의 교통분담률은 24.1%로 2.2%포인트 줄었습니다.
대중교통 종류별로는 지하철과 철도가 36.2%로 가장 높은 분담률을 보였고 버스 28.1%, 택시 7.2% 순이었습니다.
또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는 243만 2천대로 7.7% 늘어났지만, 승용차 1대당 하루 평균 통행량은 2.47회로 오히려 1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적인 통행량은 줄었지만 승용차를 이용할 때 혼자 타고 다니는 경우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을 드나드는 나홀로 차량은 85.9%로 4년전보다 6.9%포인트 증가했고, 서울 도심 지역을 오가는 나홀로 차량도 82.8%로 4.4%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서울시민들의 평균 출근거리는 11.1킬로미터로 조사됐으며,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는 거리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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