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첫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국정기획과 민정, 홍보수석 등 일부 수석비서관 인선도 단행됐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첫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관선 도지사와 3선 의원을 지내 행정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했다는 평입니다.
지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맡아 당대표이던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뒤 줄곧 친박계를 지켜왔습니다.
<녹취> 허태열(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정철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을 다 바쳐서 보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허 비서실장 내정으로 장관급인 3명의 청와대 실장 인선은 마무리 됐습니다.
신설된 국정기획수석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인수위 총괄 간사를 맡아 박 당선인의 정부조직 개편과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민정수석엔 역시 인수위에서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해온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홍보수석엔 방송 프로듀서 출신인 이남기 SBS 미디어 홀딩스 사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녹취> 이남기(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 : "소통이라는게 꼭 양적으로 많은 게 아니고 신뢰 있고 원칙을 지키는..."
정무와 경제, 미래전략 등 나머지 6명의 청와대 수석 인선은 이번 주 중반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등 나머지 주요 기관장 인선은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