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 정부 성공의 조건, 오늘의 주제는 '소통'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표방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바로 이 '소통'이라는 숙제를 얼마나 잘 풀어나가느갸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범과 동시에 이명박 정부를 강타한 쇠고기 파동.
취임 석달도 되지 않아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2008. 5.13.) : "소통을 하는 문제에 있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콘테이너는 한동안 대통령의 진심과 민심을 갈라 놓는 높은 벽이었습니다.
국민대통합을 표방한 박근혜 정부.
<녹취> 박근혜(당선인/2012.12.31.) :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저는 여러분께 언제나 소통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정부조직 개편과 인선 과정에서는 '밀봉'과 '불통'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녹취> 박기춘(민주당 원내대표) : "전형적인 '불통' 방식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녹취> 이정미(진보정의당 대변인) : "인사과정에서 불거진 '소통' 부재"
신임 청와대 참모들은 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정무수석 내정자) : "정무수석은 '소통'수석이 되어야 한다"
<녹취> 모철민(교육문화수석 내정자) : "입을 갖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은 저도 자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설 예정인 해양수산부와 동남권 신공항의 소재지를 비롯한 지역 갈등 요인,그리고 노사 문제와 비정규직 대책 등은 소통의 성패를 판가름할 시험대입니다.
<녹취> 함성득(고려대 교수) : "좀더 투명하고, 좀더 국민에게 다가가고 좀더 언론에게 다가가는 그런 열린 정부 열린 청와대가 되어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이곳 단상의 이름이 '경청무대'입니다.
새 정부의 소통에 대한 의지가 취임식 이후 얼마나 이어질 지 여부에 따라 국민대통합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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