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아백화점 큰불 일대 혼란…5명 부상

입력 2013.02.20 (21:10)

수정 2013.02.20 (22:03)

<앵커 멘트>

오늘 저녁 대구 동아백화점에서 불이나 백화점 직원과 손님등 5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퇴근시간대에 불이 나면서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건물 외벽에서 붉은 화염이 치솟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후 6시 반쯤.

대구시 덕산동 동아백화점내 7층 바깥 의류가 쌓인 창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권순자(대구시 덕산동) :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불이 나서 큰일 나는 줄 알았어요."

이 불로 백화점 직원 35살 최 모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어린이 3명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백화점이 가장 붐비는 시간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직원 8백여 명을 비롯한 수천여 명의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대피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도심인 이 일대 교통이 4시간이상 마비됐습니다.

특히 화재가 퇴근시간과 맞물리면서 출동한 소방차 40여 대가 건물에 도착해 진화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강동(대구 중부소방서장) : "다행히 대피 등이 잘 이루어져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돼.."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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