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9일 낮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몽골 동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을 따라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황사는 현재 중국 북부지방까지 날아왔다.
황사는 대부분 우리나라에 떨어지지 않고 상층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지역이 제주도 남쪽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황사가 하강기류를 타고 지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부터 9일 낮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지만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예상 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원한 황사의 농도가 짙지 않아 일부 지역에 발생하더라도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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