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고조…국제사회 중재 움직임

입력 2013.04.08 (21:07)

수정 2013.04.08 (22:03)

<앵커 멘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중국의 시진핑주석이 어느 일방이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면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화가 있어야 발전이 가능하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 더구나 어느 일방이 사익을 위해 지역이나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면 안됩니다.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경고와 대화 촉구가 함께 담긴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문 앞에서 일이 벌어지는 걸 용납할 수 없다"며 오늘 북미 직접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관련국이 협상테이블에 앉아 대화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유엔의 발걸음도 분주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협의에 이어 오는 11일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긴장 해소 방안을 협의합니다.

존 케리 미국무장관도 12일부터 한.중.일을 순방해 한반도 문제를 집중 협의합니다.

미국 강경파 의원들은 중국이 북한을 더 세게 압박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매케인(상원의원) : "중국은 이 문제에 열쇠를 갖고 있습니다.중국은 원하기만 하면 (북한과의) 경제 관계를 끊어버릴 수 있습니다."

과거 한반도 4자회담을 개최했던 스위스는 오늘 북한 문제 중재를 제안했습니다.

스위스는 특히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유학지였던 인연도 있어 이 제안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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