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술자리 음주 강요 문화 바꿔야

입력 2013.04.10 (12:49)

수정 2013.04.10 (13:04)

<앵커 멘트>

신입생 환영회 등으로 술자리가 많은 요즘,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4년 전, 대학 2학년이던 아들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잃은 어머니.

아들은 대학 테니스 동아리에서 합숙하던 중 선배들과 아침까지 술을 마셨고, 그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 단체의 조사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지난해는 6명이 숨졌고 올해도 이미 3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아들을 잃은 어머니 : "(상하관계가 엄격한) 전통과 선배의 말을 하급생이 거절하지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젊은이 음주사고 예방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법인입니다.

최근에는 원샷 등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술을 잘 마시는 것을 칭찬하는 분위기가 문제라고 말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음주의 무서움을 알리는 설명회를 연 대학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무리한 음주를 말리는 행사를 진행한 곳도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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