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클린튼 이스트우드나 성룡 등은 배우로도 성공했지만 감독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우리나라에도 중견 배우들이 감독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배우 출신 감독들은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대중문화 소식 위재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컷! OK!!!...좋았어!"
영화 '깜보' 이후 늘 카메라 앞에서 섰던 배우 박중훈 씨.
이번에는 카메라 뒤에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28년 경력의 배우답게 어수선하기 쉬운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톱스타였지만 배우로서 채우지 못한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자신의 이야기일지 모를 '톱스타'라는 시나리오도 2년 전부터 직접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박중훈(영화 감독) : "하고 싶은 이야기 생겼는데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감독이라 생각해서 하게 됐..."
최근 충무로에서는 이처럼 스타 배우출신 감독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선 굵은 연기의 하정우 씨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 '롤로코스터'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성격파 배우 유지태 씨의 경우도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로 지난달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연출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유지태(영화 감독) : "저 자신 배우다 보니까 연기 지도하기 편하고 공감을 끌어낸달까, 소통이 수월하다"
스타 배우들의 이러한 이유 있는 외유는 새로운 이야기에 늘 목말라 있는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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