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신속한 대응…SNS도 한 몫

입력 2013.04.16 (21:12)

수정 2013.04.16 (22:05)

<앵커 멘트>

오늘 보스턴 테러 현장에서는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트위터 같은 SNS가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테러 현장.

경찰이 큰 소리로 대피 방향을 지시합니다.

들 것으로, 휠체어로 그마저도 없으면 두 팔로 안아 부상자를 빠르게 옮깁니다.

붕대가 없으면 입은 옷을 벗어서 지혈을 해주고 부상자를 꼭 안아주며 의료진이 올 때까지 함께 기다립니다.

인근 병원엔 헌혈을 하겠다는 사람이 몰려 일부를 돌려보내야 했고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사람들도 등장했습니다.

선수협회도, 시민도 현장에 있던 사람은 모두 힘을 합쳤습니다.

<녹취> 마라톤 주자(ABC방송) : "하지만 그렇게 큰 혼란은 없었다, 선수협이 질서있게 대피시켰다는 점을 언급해야 한다, 응급차가 빨리 왔다, 당시에는 모두 매우 침착했다."

이런 신속한 대응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 힘이 컸습니다.

트위터는 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전했고 서로의 안부도 SNS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시민들이 트위터에 올린 생생한 현장 화면은 언론 보도에도 활용됐습니다.

테러 발생에서 구조,대피 등 시민들이 기록한 사진과 영상은 테러범 수사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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