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24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격전지를 찾아가는 두번째 순서, 오늘은 여당 거물 정치인과 야당 지역 토박이가 맞붙은 부산 영도를 살펴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가 23만 명에서 14만 명으로 점차 줄어들면서 낙후한 도시, 부산 영도.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는 다양한 정치 경력을 내세워, 해양산업특구 조성 등 정치력이 필요한 굵직한 공약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후보) : "잘 개선시켜서 애들이 컸을 때 이사 나가는 떠나는 영도에서 돌아오는 영도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영도 토박이임을 강조하는 민주당 김비오 후보는, 마을기업 발굴과 보육시설 확충 등 주민 피부에 직접 와닿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비오(민주통합당 후보) : "자기 권력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로지 영도를 위한 희생을 위해 항상 존재하는 사람, 바로 영도 사람 김비옵니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는 새누리당 심판을 강조합니다.
<녹취> 민병렬(통합진보당 후보) : "새누리당 정치 21년 동안 우리 영도가 너무 망가졌습니다. 뉴타운 문제 실패했고…"
이곳 영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서 출퇴근 시간 영도대교 등의 교통난 해소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삽니다.
김무성 후보는 도로 확장, 김비오 후보는 환승 주차장 설치, 민병렬 후보는 지하철 노선 연장 등을 각각 해법으로 제시하고 유권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