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이 중심이 된 '다케시마의 날'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결성됐습니다.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시한 새로운 일본 지도도 공개됐습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다시 생각하자'며 일본인 등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오사카 지역의 시의원과 전직 교사 등이 주축이 됐습니다.
교사 출신으로 지도연구가인 구보이 씨는 이 자리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서양 고지도 등 10여 건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구보이(日 지도연국) : " 이게 현재의 독도입니다. 색깔을 보세요. 한국과 같은 색깔로 한국 영토로 표시됐습니다."
구보이 씨는 특히 1905년 6월 일본이 발간한 사진첩에도 독도의 일본식 표기인 죽도가 한국땅으로 표기됐다며,,
이는 1905년 2월 시마네현에 편입해 자국 영토로 삼았다는 일본 정부 주장과 배치되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모리야마(참가자) : "옛날 자료나 문건을 통해서 설명하시니 아.. 그 설명이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임에서는 독도 문제 뿐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교과서 문제 등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다케시마의 날에 반대하는 모임은 다음달 독도방문을 시작으로 일본 내에서 독도 영유권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