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선로 침하…운행 2시간 가량 차질

입력 2013.04.24 (17:04)

수정 2013.04.24 (20:56)

<앵커 멘트>

오늘 대전의 호남선 철도 교량 구간에서 선로가 내려앉는 사고가 났습니다.

마침 사고 구간을 새마을호 열차가 지날 예정이어서 하마터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 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선 열차가 운행하는 철로 교각입니다.

높이 10미터의 철로 교각 상판이 서로 어긋나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대전시 오정동 호남선 철도 하행선 오정고가에서 교각 상판 20여 미터 구간이 20cm가량 내려 앉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선로가 침하되면서 열차 운행이 통제돼 호남선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30~50분씩 지연됐습니다.

특히 사고가 날 당시 승객 100여 명을 태운 새마을호 열차가 이 구간을 지날 예정이었으나 사전에 발견해 침하 구간 직전에서 열차를 세워 대형사고를 피했습니다.

해당구간은 지난달 10일부터 내진 보강공사를 해오던 곳으로 선로와 상판사이에 부품을 교환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복준(코레일 안전처장) : "내진 보강 작업중에 약간 문제가 있었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1시쯤 복구를 마치고 하행선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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