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업체 폭발…10명 사상

입력 2013.04.24 (17:02)

수정 2013.04.24 (17:22)

<앵커 멘트>

전북 전주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폭발이 일어나 두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진휘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늘 오후 두 시 반쯤입니다.

전북 전주시 여의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 소각장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소각로 옆에서 폐기물 선별작업을 하던 47살 서모 씨 등 직원 두 명이 숨졌습니다.

또, 49살 소모 씨 등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재 소방차 스무 대와 헬기 두 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비닐이나 플라스틱 같은 가연성 폐기물이 많아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폭발 당시 10여 명의 직원이 선별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말에 따라 매몰된 직원이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폐기물 처리업체는 비닐이나 PVC 같은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한 뒤 나머지는 소각로에서 태워 처리해 왔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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