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

입력 2013.04.24 (21:23)

수정 2013.04.24 (21:58)

<앵커 멘트>

피해가 불어나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특별대출 등 유동성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가동 중단 16일째를 맞은 입주 기업들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대책의 핵심은 유동성 지원 확대입니다.

우선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한 특별대출은 천안함 피격과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적용했던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아울러 자금지원과 부채상환 유예등을 추진하고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한 보증지원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청도 17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160억원 규모의 대출금은 상환을 유예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이번 주를 시작으로 가급적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추가수단도 긴밀히 검토..."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포함되지 않는 등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북한이 공단을 폐쇄하는 최악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빠진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개성공단 가동중단 16일째, 체류인원은 176명으로 크게 준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개성공단의 즉각적인 정상화와 실질적인 입주기업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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