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강경 행보, 군사력 강화 목적”

입력 2013.04.25 (06:12)

수정 2013.04.25 (09:00)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왜곡 발언 등 강경 행보가 일본의 군사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집권 초기 경제 문제에 집중됐던 아베 총리의 정책 초점이 일본의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데 맞춰지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군사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헌법 9조 개정이 한국과 중국은 물론 일본 내 진보 진영의 반발을 부를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최근에는 우회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는 "일본의 헌법 개정은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러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게이오대학 고바야시 세쓰 교수는 "일본 헌법이 개정되면 권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힘의 균형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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