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치릅니다.
최강희 감독은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이루트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강희 감독의 필승 해법은 간단 명료했습니다.
내일 레바논 원정 경기를 이기려면 초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압박 능력과 투지가 강한 김남일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습니다.
최고참 김남일이 중원에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승산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 대표팀 감독) : "김남일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경기를 조율하고 수비 밸런스를 잡는 역할을 합니다. 김남일에게 기대가 큽니다."
김남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명주와 함께 1차 저지선을 구축하면 이동국을 원톱으로 한 공격진이 레바논을 무너뜨린다는 작전입니다.
레바논은 승부조작 후폭풍으로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지면서,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인상까지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테오 부커(레바논 대표팀 감독)
레바논이 2년전보다 전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100% 펼쳐보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베이루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