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격, 진종오·김장미 ‘우승 합창’

입력 2013.06.05 (13:50)

수정 2013.06.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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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KT)와 김장미(부산시청)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5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197.6점을 기록, 190.7점을 쏜 심상보(창원시청)를 여유롭게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지난주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본선에서 569점으로 1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결선 초반 주춤하며 4위까지 처지다가 6번째 발부터 연달아 10점대를 뚫으면서 9번째 발부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진종오는 15번째 발에서 만점인 10.9점을 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갔다.

동메달은 168.3점을 쏜 한승우(KT)에게 돌아갔다.

'포스트 진종오'로 꼽히는 이대명(KB국민은행)과 런던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리스트 최영래(청원군청)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본선에서 이대명은 553점으로 13위, 최영래(청원군청)는 551점을 쏴 17위를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여자일반부 25m 권총 금메달결정전에서는 김장미가 김윤미(서산시청)를 시리즈 전적 7-5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결선 첫 스테이지에서 히트(10.3) 수가 많은 상위 2명이 금메달 결정전에 오르는 가운데 김장미는 14점으로 김윤미(18점)에 이어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금메달결정전에서 3시리즈까지 2-4로 끌려가던 김장미는 4시리즈에서 4발을 명중하며 살아나더니 5시리즈에서 명중 수 3-1로 김윤미를 따돌려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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