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갑을관계 정상화 대타협위’ 구성 제안

입력 2013.06.06 (06:11)

수정 2013.06.06 (12:02)

<앵커 멘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른바 '을'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갑을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타협위원회의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 100일을 불신, 불안, 불통의 100일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적 불신사례로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꼽았습니다. <녹취>김한길/민주당 대표 경제민주화 관련법들이 정부여당의 약속대로 처리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박근혜 대통령의 몫이 될 것입니다.

'갑을' 관계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위원회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역외탈세 등 조사를 위한 국회 특위 설치, 원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도 제안했습니다.

남북 관계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엄포에 휘둘리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보여줬다며, 이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한길(민주당 대표): "남북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김 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계파의 뜻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드는 정상적인 정당정치를 하나하나 실현해 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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