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징검다리 연휴 ‘밖으로’…인기 항공편 ‘만석’

입력 2013.06.06 (06:44)

수정 2013.06.06 (12:02)

<앵커 멘트>

오늘 현충일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자 공항은 해외로 빠져 나가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특히,동남아 항공 노선은 거의 만석을 이뤘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수요일 답지 않게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여행사 예약에서도 현충일을 전후한 5일에서 8일 사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여행객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금요일 하루만 휴가 내면 나흘 쉬는 징검다리 연휴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성욱(여행객) : "가족 단위로 많이 가는 편이지요. 평소에는 쓰기 힘드니까 샌드위치 데이 활용해서 오래 갔다오는 거지요."

방콕과 세부 등 동남아행 좌석은 예약률이 대부분 9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발리 지역은 100%에 육박합니다.

중국과 일본도 70%대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사업 목적의 승객이 많은 중국 옌타이행 예약률이 60%에도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연휴가 겹치면서 예년에는 비수기였던 6월에도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보원(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지원팀) : "현충일 연휴를 맞이해서 평소보다 두 배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7.8월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엔저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여행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최대 적자를 냈습니다.

한국인이 외국여행을 하며 쓴 돈이 늘어난 반면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쓴 돈이 감소한겁니다.

6월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자 2분기에도 적자폭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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