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북동부 필라델피아 중심가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4층 짜리 건물의 외벽이 인접 건물로 무너져 내리면서 지금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북동부 도시 필라델피아 중심갑니다.
4층 짜리 건물이 벽면이 무너져 내린 채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철거 작업 중이던 이 건물 외벽이 인접한 구세군 중고품점 건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여성 5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6명이 숨졌고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61살 여성은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하인츠(구조원)
한 목격자는 사고 당시 크레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고 갑자기 벽면이 인접 건물로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 당국은 사고가 난 건물에 대해 지난 2월 철거 허가를 내 줬고 현재까지 철거 공사와 관련돼 위법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더 이상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흔히 있는 철거 공사에서 이처럼 대형 인명 피해가 난 데 당혹해 하면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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