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야구의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넥센과 삼성의 1,2위팀간 맞대결에서조차 무려 20개의 사사구가 나와 경기력 논란에 다시한번 불을 지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5회,넥센 선발 강윤구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번갈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립니다.
그것도 모자라 세번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만 석 점을 허용했습니다.
강윤구가 내준 사사구 6개는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기록입니다.
사정은 삼성 투수진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심창민이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양팀 선수들이 감정섞인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삼성 투수진은 사사구 11개, 넥센 투수진은 9개를 내줬습니다.
양팀 합쳐 무려 20개의 사사구였습니다.
승부는 넥센의 15대 7 승리로 끝났지만 뒤떨어진 경기력 문제로 개운치않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대 0으로 뒤진 4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첫번째 역전을 만들더니, 4대 4 동점이던 8회, 김용의의 극적인 홈런으로 5대 4로 또한번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잠실 라이벌 두산을 이틀 연속 꺾은 LG는 단숨에 4위까지 도약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의(LG) : "한 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제가 쳐내 너무 짜릿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롯데와 NC도 각각 기아와 SK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